“文정부 핵심 인사 자녀 상당수 외고·자사고·강남 8학군 출신”

“文정부 핵심 인사 자녀 상당수 외고·자사고·강남 8학군 출신”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7-06-28 23:16
수정 2017-06-2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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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한국당 의원 주장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8일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의 자녀들이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 목적고, 강남 8학군 고교 등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이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서 등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진 등 핵심 인사 14명의 자녀 19명 중 이른바 ‘8학군’으로 불리는 학교들을 포함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주요 고교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고 4명, 국제고 3명, 자사고 2명, 유학파와 대안학교 출신이 각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제외한 차관들과 청와대 비서진들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의 자녀가 대원외고를 졸업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녀는 한영외고를 졸업한 뒤 이공계 대학을 거쳐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의 자녀(경기외고)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서울외고)도 외고 출신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장녀(이화여고)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세화고)과 장녀(세화여고)가 다닌 학교들은 입학할 당시엔 일반 고교였다가 이후에 자사고로 지정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장녀가 송파구에 있는 영동일고를 졸업했고 차녀와 삼녀가 모두 강남 8학군인 숙명여고를 졸업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들도 모두 강남 8학군 출신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자녀도 외고를 다녔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아들은 외고를 졸업해 의대를 진학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자녀는 과학고를 졸업한 뒤 법대에 들어갔다. 곽 의원은 “자사고와 외고 폐지를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이 정작 자녀들은 특목고 등을 보냈다”면서 “자사고나 외고를 무리하게 폐지하기보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일반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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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7-06-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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