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자 폭탄’ 대신 ‘문자 행동’이라는 명칭을 쓰자고 제안하면서 성숙한 참여 문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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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피켓시위 촬영하는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다 로텐더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반대 피켓시위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201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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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피켓시위 촬영하는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다 로텐더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반대 피켓시위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2017.5.31
손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자를 보내는 행동’, ‘문자로 행동하다’, ‘자기 생각을 문자로 보내는 행동에 옮기다’라는 뜻”이라면서 “문자 행동은 칭찬도 질책도 가능하다. 문자 행동은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자 폭탄은 문자의 ‘양’을 이야기하지만 문자 행동은 용기 있는 ‘실행’을 말한다. 문자 폭탄은 제삼자의 부정적인 ‘형식’이고 문자 행동은 문자를 보내는 자가 책임지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새 명칭 문자 행동이 소란스럽고 복잡한 우리나라 정치판을 조금이나마 세련되게 바꿔주기를 소망한다. 정치인도 유권자도 다 같이 한발씩만 양보하고 가자”면서 “문자 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새로운 명칭으로 참여민주주의 새 지평을 열어가자. 더 성숙하고 스마트한 문자 행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감시하되 지배하려 말고 질책하되 조롱하지는 말자. 어차피 국민이 주인이다. 4년에 한 번 선거로 심판하던 기회, 이제는 문자 행동으로 상시 감시 체제다. 저는 이 체제,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책임 있는 문자 행동에 대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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