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공공일자리 81만개 공약 위한 추경이라면 찬성못해”

이현재 “공공일자리 81만개 공약 위한 추경이라면 찬성못해”

입력 2017-05-12 10:28
수정 2017-05-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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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만으로 일자리 지속못해…민생·청년·영세자영업자 추경돼야” “청년일자리 해결 원하면 노동개혁법·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해야”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추경 편성과 관련, “추경 목적이 대통령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금만으로 일자리를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이 정책위의장은 “진정한 일자리는 민간경제 활성화를 해서 지속 가능해야 한다”면서 “이번 추경은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돼야 하고, 민생과 청년 일자리, 영세자영업자를 살리는 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새 정부는 어려워진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릴 것을 촉구한다”면서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이미) 2월 추경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도 국세수입이 더 걷히는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1분기에 선제적으로 추경을 편성해 경제를 살릴 것을 주문했는데, 지연된 것에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각한 청년실업 등을 거론하며 “이런 어려운 내수상황을 고려할 때 진작 추경을 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심각한 내수 지표는 안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10조 원의 일자리 추경을 바로 편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의 개혁입법 과제 추진과 ‘일자리 추경’ 편성 등을 위한 청와대와의 정책협의 준비에 착수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진정으로 해결하기 원한다면 우리 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노동개혁법, 서비스발전법, 규제 프리존 특별법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새 정부가) 국정 동반자로 존중하겠다면서 협치 가능성을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실제 실천되기를 바란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 활성화를 시도하는 것에 도울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가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국가와 국민 안전만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안보 관련 중요 사안을 야당에 브리핑하고 지혜를 모으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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