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 안해…실패시 ‘침묵’ 관행

北매체,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 안해…실패시 ‘침묵’ 관행

입력 2017-04-30 10:30
수정 2017-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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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실험 성공하면 대대적 홍보, 실패하면 언급 안 해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데 대해 북한 매체들이 30일 오전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관영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5시 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최대고도 71㎞까지 올라 수 분간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했고, 잔해는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주요 무기 실험이 성공했을 경우 통상 다음 날 오전 관영 매체를 통해 실험의 성격을 알리고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 진전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실패했을 경우 침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6일에도 함남 신포 일대에서 각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에도 북한 매체들은 다음 날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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