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아들 응시원서 조작의혹…필적감정 받아야”

박지원 “文 아들 응시원서 조작의혹…필적감정 받아야”

입력 2017-04-06 11:04
수정 2017-04-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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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해명치 않아 대선 두번 실패”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문 후보는 스스로 아들의 필적을 먼저 공개해 필적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 후보의 아들은 응시원서 접수날짜와 사인 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쯤 되면 문 후보가 입을 열어야 한다. 해명하지 않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라며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비리 제대로 해명치 않아 대선에서 두 번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국민은 실수는 용서하지만, 거짓말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정치인은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하셨다”면서 “문 후보는 이제라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본받아야 한다. 박 시장은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해외에 있던 아들을 귀국시켜 자진해서 공개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한방에 의혹을 잠재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문 후보는 떳떳하면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문 후보는 지금 이회창의 길을 갈 것인가. 박원순의 길을 갈 것인가. 기로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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