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최근 도발 ICBM 전조…추가도발시 징벌적 조치”

한미 “北 최근 도발 ICBM 전조…추가도발시 징벌적 조치”

입력 2017-03-22 15:58
수정 2017-03-22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서 의견일치…중국과 전략적 소통 강화“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도발에 나설 경우 양국 공조하에 안보리 및 독자제재 차원에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북핵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2일 외교부에서 진행한 협의에서 이같이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사람은 북한의 지난달 12일과 지난 6일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이날 미사일 발사 시도 등의 도발을 규탄하면서 이런 일련의 도발은 북한이 김정은 신년사에서 언급한 ICBM 발사 시험 등 추가적 ‘전략 도발’의 전조로 볼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측은 또한 북한의 외화수입원 차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 해외노동자 활동 제한 등 북한의 외교ㆍ경제적 고립 심화를 통해 대북 압박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수석대표는 또 북한이 모든 형태의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며, 전방위적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셈법을 바꾸어 나가야 할 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윤 대표는 특히 최근 방중때 이러한 한미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김 본부장에게 설명했다.

더불어 양측은 북한 비핵화 진전에 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확보를 위해 중측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