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저녁 서울 사당동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1 연합뉴스
그러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귀국하면서 이같은 제안은 자연스럽게 무산됐으나 불출마를 선언한 현재 다시금 수락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 측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반 전 총장이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으로부터 교수직 제안을 받았었다”며 “애초 제안은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올해 초부터 와달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지난달 12일 대선 출마를 위해 귀국하면서 이 같은 제안은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그러나 반 전 총장 측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변경됐고, 하버드대에서도 계속 요청이 들어오는 만큼 한 번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케냐에 거주 중인 차녀 현희씨를 만나고 오는 16일에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