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9∼10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지시를 내렸냐”는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등을 상대로 정씨에게 갖은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씨에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청와대나 정부 고위 관료로부터의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대가 정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정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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