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자실 찾은 文·李…“언론 프렌들리”vs“적폐언론 청산”

국회기자실 찾은 文·李…“언론 프렌들리”vs“적폐언론 청산”

입력 2017-01-03 15:17
수정 2017-0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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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론관서 30여분간 언론사 부스 돌아 “언론 소통행보 일환”李, ‘의혹’ 보도한 종편에 “독극물 같은 곳…폐간시키겠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차례로 국회 기자실을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실인 정론관을 찾아 30여분간 각 언론사의 부스를 돌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하고 악수를 청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을 자주 만드는 등 언론과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언론 프렌들리’를 표방한 바 있다”면서 “오늘 인사도 대언론 소통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가 정론관을 찾은 것은 지난 2015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의 대표로 취임하면서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

이어 이 시장도 기자회견차 정론관을 찾았다.

이 시장은 최근 TV조선의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철거민에 막말 의혹’ 보도와 관련 “ 형사고소, 정정보도 요청, 손해배상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V조선은 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조작하는 곳이고, 이 민주사회의 독극물 같은 곳이다. 반드시 폐간의 길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국가의 인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언론이 반공익적 행위를 한다면 허가 취소·등록 취소 등 강경한 조치로 일부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유승희 정성호 제윤경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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