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차 ‘최순실 청문회’…박관천 불출석·정윤회 미정

내일 4차 ‘최순실 청문회’…박관천 불출석·정윤회 미정

입력 2016-12-14 11:54
수정 2016-12-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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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는 출석 전망…한일 前경위 등 줄줄이 불출석 의사 밝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15일 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연다.

4차 청문회에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정유라 대입 특혜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전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 등 핵심 증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위 관계자는 14일 “정씨의 경우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출석요구서를 집으로 보냈고 계속 출석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까지 출석대상 증인 30명 중 9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낸 상태다.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은 이날 오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된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이사장과 정동춘 전 이사장,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도 줄줄이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최순실 태블릿 PC’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불출석할 공산이 크다고 특위는 보고 있다.

반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특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 밖에 증인들도 청문회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단정하기 어렵다.

15일 청문회 직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거나, 무단으로 불출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증인은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 등이다.

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도 출석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도 나올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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