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가동 의견 접근

‘여야정 협의체’ 가동 의견 접근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6-12-10 17:01
수정 2016-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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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민주·국민의당 의견일치…총리실도 “내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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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정진석·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정진석·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여야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정’(與野政)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정운영 권한을 넘겨받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도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있어 정부와 여야가 ‘협치’하는 체제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은 국정위기 수습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바람직한 구상으로 평가한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 전대표는 전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 수습이 중요하다”며 경제 분야의 여야정 협의체 또는 국회·정부 협의체를 제안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안 전 대표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대선주자의 제안을 받아 실제 시스템적으로 이를 실행하는 것은 여야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여야 3당 지도부의 협의를 주문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와 정부가 국정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국정운영 틀을 마련하겠다”며 국회·정부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여야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정치권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당정협의회 형태로 주요정책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구도인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해 직무정지가 됨에 따라 야권과의 정책협의가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될 경우 당면 현안과제인 경제위기 관리와 민생경제 대책, 외교·안보정책 등이 주로 논의되고 경제부총리 인선 등의 문제도 협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야가 이처럼 현직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을 맞아 여야와 정부가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박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 황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놨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지켜보면서 황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여야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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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의 이 같은 제안에 움직임에 대해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정치권과 협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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