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정무직 임명장 수여식에서 최재경 민정수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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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22일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선임된지 한 달도 채 안 돼 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2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 등을 경질하면서 최재경을 민정수석 자리에 앉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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