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퇴원 첫날부터 강행군…1박2일 지방 현장행보

이정현, 퇴원 첫날부터 강행군…1박2일 지방 현장행보

입력 2016-10-06 11:58
수정 2016-10-06 1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링스헬기 순직장병 묘역 참배 후 울산·부산·양산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6일 단식 농성 후유증 치료차 입원한 지 나흘만에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원하자마자 현장행보 ‘강행군’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일찍 승합차편으로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지난달말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 장병 3명이 안장된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바치신 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 받들어 저와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오후에는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울산으로 이동, 울산 지역구의 정갑윤·박맹우 의원, 김기현 울산시장 등과 함께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한 데 이어 역시 태풍 피해 지역인 부산과 경남 양산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하루종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날 양산의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오는 7일에는 제주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구인 순천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모처럼 곡성 고향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담당 의사가 며칠 더 입원하길 권고하면서 음식을 조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이 대표의 뜻이 워낙 강해서 현장 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정감사 기간인 만큼 당직자들은 동행하지 않는다”면서 “어제 태풍 긴급 당정협의회를 점심시간 직후에 개최한 것도 국감 영향을 최소화하라는 이 대표의 당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자신의 퇴원 및 지방일정을 알린 뒤 “멋진 국감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직 단식 후유증에서 채 회복하지 못한 듯 다소 초췌한 모습의 이 대표는 이동 중 차량 내에서 죽을 먹고 쪽잠을 자면서 때때로 어지럼증과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