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사드 대안 없다면 반대 주장 철회하라”

정진석 “野, 사드 대안 없다면 반대 주장 철회하라”

입력 2016-08-24 09:33
수정 2016-08-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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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으로만 北도발 저지 가능…DJ·盧 정부때도 마찬가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동해상 시험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핵심으로 하는 한·미 동맹으로만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중진 연석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는 패트리엇 마사일 배치를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은 한·미 동맹 외에 어떤 방식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해 달라”며 “대안이 없다면 오늘이라도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주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야말로 수권을 지향하는 야당다운 처신으로, 공적 책임을 다하는 야당의 자세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사드 국내 배치에 반대하는 일부 강경세력에 대해 “직업적 전문 시위세력이 폭력 시위와 사드 괴담 유포를 일삼는다면 정부는 이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옛 통합진보당 인사의 과격 시위 참여, 전교조·화물연대 등의 사드 반대 주도 논란 등을 언급한 뒤 “이들 단체는 과거 광우병과 4대강, 제주해군기지 등 국책사업에 있을 때마다 폭력을 일삼으며 반대했던 세력과 궤를 같이 한다”며 “절대 엄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른바 직업시위꾼들의 활동과 일반 주민들의 정상적인 의결 개진은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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