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찾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발을 위한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집권 후 새누리당 전당대회장을 찾은 것은 2014년 7월 3차 전대 이후 2년 만이다. 취임 이전에도 박 대통령은 2012년 5월과 7월 열린 새누리당 1,2차 전대에 빠짐없이 참석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켜낼 최소한의 방어조치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끊임없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데 안보 문제마저도 찬반의 논리에 갇혀있고, 각기 다른 이념과 정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한편 새누리당 전대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사이의 치열한 경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박 대통령 참석이 현장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