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뜨자… ‘野·野’ 대선 구도 깨졌다

반기문 뜨자… ‘野·野’ 대선 구도 깨졌다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6-02 22:52
수정 2016-06-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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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潘 첫 포함 지지율 조사 25.3% 1위… 문재인 22.2% 2위

최근 방한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존 잠룡들을 제치고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야·야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차기 대권 구도가 반 총장과 야권 유력 후보들의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을 드러낸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의 성인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2.2%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반 총장이 25.3%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리얼미터 측이 반 총장을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에 포함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22.2%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 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반 총장의 5박 6일 방한 일정이 사실상 대권 행보로 비치면서 오세훈·김무성 등 여권 주자 지지층의 다수, 안철수·김부겸의 지지층 일부, 다수 부동층을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지난주보다 3.2% 포인트 내려앉은 12.9%로 3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10.4%→4.3%), 박원순 서울시장(7.9%→6.6%),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6.6%→3.8%), 김부겸 더민주 의원(4.3%→2.5%) 등의 지지율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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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6-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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