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潘, 너무 나갔다…여권의 꽃가마 탄 기분일 것”

박지원 “潘, 너무 나갔다…여권의 꽃가마 탄 기분일 것”

입력 2016-05-30 09:18
수정 2016-05-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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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검증하면 좋은 평가가 나올지 의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결단과 리더십이 있는지, 경제문제에 대한 (능력에) 의문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검증하면 그렇게 좋은 평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유엔 사무총장, 외교관은 분쟁 조정은 경험했지만 역시 대통령이란 정치·경제 모든 문제에 대해서 결단이 필요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배하고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간 전쟁 중에 있다가 반 총장이 나타나 일거에 평정해주고 여권의 대통령 후보로 부각시킴으로써 모든 뉴스 초점을 반 총장으로 가져가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반 총장은 청와대와 여권이 만들어준 꽃가마를 탄 기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이 너무 나간 것 같다. 그는 지금 유엔 총장직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평화와 분쟁의 조정을 담당해야 할 유엔 총장이 비록 모국 방문을 해서 여러 가지 국제회의 참석한 것도 사실이지만 내년 임기가 끝나면 대권 출마할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정치인 만나고 아리송하게 얘기하는 것을 국제사회나 국민이 올바른 평가를 할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을 불허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19대 국회 임기종료 직전에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한 점을 언급, “20대 국회가 상당히 난감한 상태로 출발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보면 대통령께서 바뀌어야만 한국 정치, 국회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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