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대구 사람들 김문수 대접 고약하고 야박하다

이문열 “대구 사람들 김문수 대접 고약하고 야박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12 10:28
수정 2016-04-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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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문수(오른쪽·대구 수성갑) 후보가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1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소설가 이문열씨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후보 중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겠느냐”며 “경기지사 8년 동안 일 잘한 큰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구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문수(오른쪽·대구 수성갑) 후보가 11일 대구 수성구 범어1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소설가 이문열씨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후보 중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겠느냐”며 “경기지사 8년 동안 일 잘한 큰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에 대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대구 연합뉴스
소설가 이문열이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11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이문열은 이날 김문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7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 심사 당시 3개월 동안 공천심사위원장(김문수 후보)과 공천심사위원으로 같이 보냈을 때 강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능력이 대단했고, 공천심사에 말썽이 있거나 시비가 있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했다.

이문열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민심을 듣고 어이가 없어 이렇게 대구를 찾았다”면서 “경기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문제 삼거나 큰 인물(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구에 왔다는 민심이 바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 오면서 김 후보에 대해 두 가지 의문점이 있었다”면서 “(김 후보가 굳이 무릎을 꿇을 이유가 없는데) 친박과 비박이 사죄하는데 꿇어 앉은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다. 또 대구 범어동에 오래 살았고 김 후보를 잘 아는데 대구 사람들이 고향 사람대접이 왜 이리 고약한지, 야박한지도 묻고 싶었다”며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 중에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경기도지사 8년 동안 일 잘한 큰 인물이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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