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김종인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등을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만난 뒤 서울 종로구 자택에 도착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답변을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창원 성산 선거구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김 대표의 사퇴 고민 얘기를 전해듣고 급거 상경해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으로 직행했다.
이날 낮 1시17분쯤 자택 앞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저는 김 대표가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당대표)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혹시 이번 사태 때문에 많이 서운하셔서 다른 생각으로 하고 계시다면 제가 잘 말씀 드려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말씀을 잘 드려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오전 창원시청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배정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제가 당 대표를 계속했더라도 김 대표를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라며 “김 대표에게 마땅히 예우해야 한다. 비례대표 들어가는 것은 결코 노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핫뉴스] 서청원 지역구 새누리당원 수백명 집단 탈당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