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이 20일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년간의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었으나 경선 참여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이번 새누리당의 공심위 결과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보면서 적어도 대구 시민에게는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친 인위적 물갈이는 대구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일밖에 없다”며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대구가 아니다. 대구시민도 올바른 선택 기회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권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문자로 무소속 출마를 알렸고, 유 의원이 ‘용기 내라. 가시밭길을 가는 앞길에 하늘이 도와줄 거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천에 탈락한 친(親)유승민계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를 같이 얘기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먼저 탈당한 조해진 의원 등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과) 논의하는 길은 열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지난 14일 공관위 발표에서 경선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 지역에서는 이명규·정태옥·하춘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였고, 이명규·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됐다.
연합뉴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년간의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었으나 경선 참여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이번 새누리당의 공심위 결과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보면서 적어도 대구 시민에게는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친 인위적 물갈이는 대구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들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일밖에 없다”며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대구가 아니다. 대구시민도 올바른 선택 기회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권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문자로 무소속 출마를 알렸고, 유 의원이 ‘용기 내라. 가시밭길을 가는 앞길에 하늘이 도와줄 거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천에 탈락한 친(親)유승민계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를 같이 얘기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먼저 탈당한 조해진 의원 등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과) 논의하는 길은 열어놓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지난 14일 공관위 발표에서 경선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 지역에서는 이명규·정태옥·하춘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였고, 이명규·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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