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두산3호발전소 완공시기 당대회 이전으로 앞당긴듯

北, 백두산3호발전소 완공시기 당대회 이전으로 앞당긴듯

입력 2015-12-25 13:36
수정 2015-12-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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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5월前…당대회때 경제성과 과시위한 의도로 분석

북한이 내년 8월 말을 목표로 정했던 백두산영웅청년3호 발전소의 완공 시기를 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내년 5월 이전으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영자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지난 21일자에서 “내년 당대회 전에 발전소 건설을 끝내기 위해 북부지역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젊은 일꾼들이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로터널의 콘크리트 코팅작업과 임시 배수시설 및 물막이 시설물에 대한 다지기 작업 등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평양타임스는 밝혔다.

또 배수로 굴착 작업은 84%의 진척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나머지 공사들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0월 백두산영웅청년 1,2호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 중앙은 다음해 청년절(8월28일)까지 백두산영웅청년3호 발전소 건설을 무조건 끝낼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었다.

그로부터 두달 만에 완공 목표 시기를 3개월 이상 앞당긴 것은 것은 내년 5월 당 대회에 맞춰 경제적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2년 수력 발전소인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을 동원해 양강도 백암군의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서 시작했다.

발전소는 북한이 청년강국의 상징의 하나로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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