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신당 얼개 짜는 ‘10인 준비 모임’ 가동

安, 신당 얼개 짜는 ‘10인 준비 모임’ 가동

입력 2015-12-15 10:59
수정 2015-1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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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박인복 박왕규 홍석빈 김경록 김도식 등 측근참모 중심 일일회의 열며 홍보, 기획, 일정, 메시지 역할분담 조만간 정치세력화 및 총선 준비 사무실 마련키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본격적인 독자 세력화에 나서면서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안 의원 측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대선캠프 출신 인사와 의회 보좌진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실무기구, 이른바 ‘신당창당준비모임’을 가동 하기 시작했다.

이 모임은 애초 지난 8월 말 안 의원의 정무적 자문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13일 안 의원의 탈당 선언 이후에는 세력화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임은 2012년 안 의원의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됐다.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과 박인복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김경록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정용해 전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 김지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왕주현 전 민주당 교육부장 등이다.

이와 함께 김도식 안 의원실 수석보좌관과 안 의원의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 때부터 함께 한 서종화 전 서울시의원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서울 시내 모처에 매일 모여 2∼3시간 이상 회의하며 세력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안 의원은 회의에 잠깐씩 들러 논의 내용을 전달받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이 전날 노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세력화 계획과 관련해 ‘새로운 정치’를 언급하며 “우선 국민 말씀부터 듣겠다”고 이야기한 것도 이 모임 회의를 통해 정리된 메시지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은 10여명이지만, 안 의원 측 인사로 분류되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 등이 탈당해 합류하면 그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홍보, 기획, 일정, 메시지 등 역할 분담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세력화 및 총선 준비를 위한 사무실을 여의도와 가까운 마포 등지에 마련할 예정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신당창당준비모임을 통해 창당 실무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제 사무실도 알아보고 역할을 분담해 본격적으로 창당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애초에는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안 의원의 전략적·정무적 보좌 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된 모임이었다”며 “처음부터 탈당을 염두에 뒀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탈당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고향 부산을 방문해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탈당 배경과 향후 세력화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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