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량한 국민의 편인지 불법시위세력의 편인지 밝혀라”시위 현장 동영상 회의서 상영…”댓글 99%가 불법시위 규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서울 도심에서 지난주말 벌어진 대규모 시위를 ‘공권력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면서 민주노총 등 주최측과 야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김무성 대표 모두발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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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밧줄, 쇠파이프, 시너가 등장했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법시위로 기획된 것으로, 시위의 정당성과 명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그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불법 폭력 시위를 비호하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과연 선량한 국민 대다수의 편인지, 소수 불법시위 세력의 편인지 이번 기회에 명백히 국민이 밝혀주리라 생각한다”며 “야당이 명분없는 시위 세력을 계속 대변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경 출신 20대 청년이 당시 시위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김 대표는 “이 영상과 관련한 SNS 댓글 99%가 불법시위를 규탄하는 내용”이라며 몇몇 댓글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또 “야당은 살수차 예산을 한푼도 못 준다는데, 그러면 의경들은 무엇으로 자기 생명을 지키느냐”면서 “과잉진압 말만 반복하는 야당은 어느나라 정당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노총은 도심을 안방인 양 폭력으로 난장판을 만든 반면 한국노총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과연 민노총과 한노총 가운데 어느 조직이 진정으로 근로자를 위하는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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