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北도발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함 보여줘야”

김무성 “北도발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함 보여줘야”

입력 2015-08-21 09:19
수정 2015-08-21 0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긴급 당직자회의 “국회도 초당적 안보비상대비체제 임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북한의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함을 보여줘야 국가 안보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앞으로도 우리 군이 즉각 대응하지 못할 교묘한 도발은 계속될 것이고, 그 도발은 남한사회의 피로감과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저의로, 이런 저의를 막을 힘은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결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전날 포격도발을 감행하면서 동시에 관계개선 노력 의사를 밝히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남한 사회를 분열과 혼란으로 몰고 가려는 저의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은 앞으로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정권이므로, 전군은 지금도 잘하지만 추가 도발에 대비해 철저한 비상경계 태세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선지대 준전시상태’ 선포를 언급한 뒤 “지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이고 무차별적인 응징과 상황에 대한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발에 언제든 강력 대응할 만반의 태세가 준비돼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특히 “국회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해서 여야가 하나가 돼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안보비상대비체제로 임해야 한다”면서 “안보정당인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면 오늘부터 비상태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밖에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에 대해서도 “당장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면서 “도발에 대한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만이 상황을 종료시킬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 김성찬 의원 등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도 참석해 북한 포격도발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