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동행 놓고 이견
여야는 17일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에 대해 이르면 이달 말 국정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이철우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장조사는 이달 말 안에 끝내야 한다”면서 “야당이 원내수석부대표도 만나자고 해서 월요일(20일)에 여야 수석부대표와 정보위 간사까지 4명이 함께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야당은 전문가와 함께 가자는데 전문가를 어떻게 믿으며, 그 사람이 엉뚱한 소리를 하면 온 나라가 시끄럽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을 정보위로 오게 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 14일 현장검증에 동의했기 때문에 당연히 갈 것”이라면서 “원내수석부대표까지 4명이 만나서 언제 누가 가느냐, 뭘 보느냐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또 안 의원의 정보위 배치에 대해 “안 의원은 백신 전문가이지 해킹 전문가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 “해킹 전문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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