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실천선언 5개항 선언…”혁신안 실천때까지 물러서지 않아””혁신하면 살 것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2일 “혁신위원들은 아무리 거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아무리 거센 파도가 몰아쳐도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혁신위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가야할 길은 험한 항로”라면서 이같은 혁신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새정치연합의 혁신이 확실히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국민, 당원과 새정치연합을 새롭게 혁신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포함한 혁신위원 11명은 이날 채택한 실천선언문에서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어떤 외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고 혁신에 헌신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혁신안을 만들어 내고 ▲혁신안이 실천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는 5개항을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60년 역사의 새정치연합은 꺼지지 않는 생명력과 불타오르는 투지로 민주복지국가 대한민국을 이뤄낸 당이지만, 무능·무기력·무책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면서 국민과 당원은 차갑게 비웃으며 싸늘히 등 돌리고 있다”며 “불신과 분열로 지리멸렬해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살 길은 오직 혁신뿐으로, 혁신하면 살 것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며 “목말랐던 희생과 실천으로 당을 혁신, 이제 불신과 분열을 부수고 혁신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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