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첫회동…연금개혁 돌파구 찾을까

여야 원내대표 오늘 첫회동…연금개혁 돌파구 찾을까

입력 2015-05-10 10:13
수정 2015-05-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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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사일정 협의해야”…野 “與 사과 선행돼야”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2시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하고 5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함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공무원연금 개혁안 추진, 소득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지난 6일 박상옥 대법관 임명동의안의 여당 단독처리 및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불발에 대한 새누리당의 사과를 우선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에 시급한 과제들이 쌓여있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의사일정이 확정돼야 11일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지난 6일 새누리당의 일방적 의사일정 진행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사과가 선행돼야 그 후 의사일정에 대한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정치연합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명기를 주장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당내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연계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민생법안 처리를 놓고도 새누리당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새정치연합은 상가권리금 보장을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누리과정 재정 마련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부측은 연말정산 환급을 당초 약속대로 이달 내 실시하기 위해선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의 ‘데드라인’이 오는 11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의 입장조율이 주목된다.

앞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이 원내대표가 지난 7일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뒤 당일 곧바로 원내대표간 회동을 추진했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는 양당 조해진,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도 배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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