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재보선 오리무중 판세…”2집 내면 대마가 산다”

‘D-3’ 재보선 오리무중 판세…”2집 내면 대마가 산다”

입력 2015-04-26 10:11
수정 2015-04-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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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중 2승하면 ‘승리’ ‘선전’ 자평…여론 요동이 관건

여권으로서는 초대형 악재에도 선전할 경우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동력을 얻게 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물론, 공공·노동·금융·교육과 같은 4대 개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무성 체제도 첫 시험무대에서 좋은 평점을 얻는다면 정치적 기반이 공고해지면서 내년 총선까지 안고 갈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거꾸로 새정치연합이 승리하면 경제실패, 인사실패, 그리고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결과라고 보고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주요 정책은 물론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일대 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표 역시 2월 전당대회에서 선출 후 자신의 정치력을 검증받는 첫 관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체 선거 결과와 별개로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 서을에서의 승패는 향후 야권 지형에 파장을 드리울 게 확실시된다.

탈당파인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승리해 원내에 복귀할 경우 ‘호남 신당론’이 본격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새정치연합의 호남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야권재편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텃밭’인 서울 관악을에서 탈당파인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승리하는 것도 새정치연합으로서는 뼈아픈 시나리오다.

대신 새정치연합이 탈당파를 꺾고 수성에 성공한다면 제1야당으로서 정통성을 확고히 하고 내년 총선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토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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