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고자 의도적으로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개인 필명의 글에서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을 추구하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 해군무력의 60%를 배비하고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은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지역의 대국들의 경계심을 눅잦히고(가라앉히고) 저들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구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바로 그래서 미국은 의도적으로 조선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적 환경이 마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무력을 증강할 구실은 물론 남조선에 미군을 남겨둘 명분마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은 앞으로도 저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을 계속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한미 군사훈련도 한반도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게재한 개인 필명의 글에서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을 추구하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 해군무력의 60%를 배비하고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은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지역의 대국들의 경계심을 눅잦히고(가라앉히고) 저들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구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바로 그래서 미국은 의도적으로 조선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선반도에서 평화적 환경이 마련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무력을 증강할 구실은 물론 남조선에 미군을 남겨둘 명분마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은 앞으로도 저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우리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을 계속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한미 군사훈련도 한반도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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