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담 부산센터 출범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부산센터는 서비스산업에 특화된 최초의 혁신센터”라면서 “어떤 제품이든 부산을 통하면 세계 일류로 도약하는 기회가 열리는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젊은 영화인과의 대화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그린타워에서 열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영화인 멘토링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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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대통령은 부산혁신센터의 기능 중 ‘혁신 상품 가치 제고’와 관련해 “전통 상품은 물론 혁신 제품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여 한국의 대표 상품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유통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는 “바로 이곳이 부산의 아이디어 발전소가 되는 것이며 아울러 수도권의 ‘문화창조융합센터’, 세계 각지의 재외 한국문화원을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계해 영상 자료와 시장 정보는 물론 창작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롯데가 전담 지원을 맡은 부산혁신센터는 혁신 상품 가치 제고와 국내외 시장 진출의 관문,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 부산시 스마트시티 구현 계획과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육성 등을 주요 기능으로 출범했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 및 벤처·중소기업 육성 펀드 900억원, 신용보증기금 연계 융자 지원 1000억원, 영상·영화 특화펀드 400억원 등 총 2300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 가고 있다”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융합의 DNA’를 가진 부산의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여 21세기 세계 일류 도시 부산 건설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만의 상품성 제고 노하우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내외 1만 5000여개 점포망도 구축하고 있어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혁신 상품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3-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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