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무성, 대선후보 지지율 1, 2위…박원순 3위 ‘충격’

문재인·김무성, 대선후보 지지율 1, 2위…박원순 3위 ‘충격’

입력 2015-03-02 17:44
수정 2015-03-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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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에서 1, 2위를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표의 정치 위상을 둘러싼 대결 구도도 한층 날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대권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8%를 기록하며 27.0%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6%에 머물러 3위가 됐다. 박 시장이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3위까지 물러난 건 처음이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각각 부산 영도와 사상을 지역구로, 부산·경남(PK)을 정치적 기반으로 한 잠룡들이다. 김 대표가 경남중 24회, 문 대표는 25회로 선후배 사이다.

 이런 두 사람이 여야 대표로 마주한 데다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정치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내년 총선 공천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총선 성적이 두 대표의 대선 가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4·29 재·보궐 선거는 당장 두 대표의 정치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야당 독식을, 문 대표는 야권 분열을 걱정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조율도 두 대표의 정치적 위상을 좌우할 수 있는 난제다. 개선 방향이 어떻게 확정되느냐에 따라 여야별 득실이 극명하게 나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승부는 역시 내년 총선이다. 두 사람이 당 대표로서 치른 총선 결과에 따라 2017년 대권의 향배가 결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서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이 6.8%, 이완구 국무총리 6.4%,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6.2%,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4.9% 등의 순이었다. 조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00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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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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