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함께해달라”

이정희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함께해달라”

입력 2014-12-25 13:36
수정 2014-12-25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정희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함께해달라”
이정희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함께해달라”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2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국립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 영령과 시민들을 향해 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한 것을 사죄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함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25일 “시키는 대로 한 가지 생각·행동만 강요되는 유신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국립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에서 2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성원한 진보정치의 분열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광주영령들과 시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세력이 단결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저희가 먼저 헌신하겠다”며 “말할 자유, 모일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함께 말하고 행동해달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정당 강제 해산 결정에 대해 “권력의 시녀가 돼 세기의 오판을 내렸다”고 비판한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위헌의 증거 없이 당을 강제 해산시키고 의원직을 빼앗더니 이제는 국가보안법으로 모든 당원을 옭아매고 있다. 정치 보복의 시대가 되살아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 이어 이날 5·18 묘역을 참배한 이 전 대표는 오는 26일에는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민주 영령과 시민에게 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한 데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