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조있는 언어로 품격있는 국감 됐으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8일 전날 재벌 총수들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한 것과 관련해 “기업인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 고민을 조금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8일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재벌 총수들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한 것과 관련해 ”기업인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 고민을 조금 해봐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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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든지,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당 기업 관련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겠지만, 어렵게 시작된 국감인 만큼 더욱 모범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여야나 피감 기관에서 서로 지킬 것은 지켜가면서 국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글날을 언급, “조금 격조 있는 언어를 사용해서 서로 존중하는 품격있는 국감이 됐으면 한다”면서 “미국은 대단히 부러울 정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국감장에서 충돌할 이유도 없고, 충돌한다 해도 유머 또는 우회를 해서 서로 할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히 부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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