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日, 정직한 성찰 필요…결자해지해야”

김무성 “日, 정직한 성찰 필요…결자해지해야”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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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日대사 면담…”독자적 대북외교 지역안보에 도움되겠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에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께서 양국관계 우호가 중요하고 관계발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지만 우리 국민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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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인사
김무성 대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인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국회를 방문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가진 벳쇼 대사와의 면담에서 “한국과 일본은 굉장히 중요한 이웃인데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필요하다. 양국관계가 과거처럼 좋은 관계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아베 정권 하에서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담화가 훼손되는 일이 유지되면 양국 대사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최근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의 평양 방문과 아베 총리의 방북설을 거론하며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조율 없이 이뤄지는 일본의 독자적 대북외교는 그 실효성이 의문이고, 전통적인 지역안보에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일방적 대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벳쇼 대사는 이에 대해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에 대해서는 아베 내각도 계승하는 것이 방침”이라면서 “아베 총리도 한국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벳쇼 대사는 “북한과 일본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세 나라(한미일)가 연계하며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 미국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한국, 미국의 긴밀한 연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미사일과 납치 문제, 인도적·인권적 문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세 가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준비는 (돼)있다는 기본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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