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주식투자 문제안돼…수업시간에 안했다”

김명수 “주식투자 문제안돼…수업시간에 안했다”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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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하게 살지 않아…모든 것 무너진 상황, 물러설 곳 없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사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 등에 대한 주식투자 논란에 대해 “수업시간에 하지 않았다”면서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인사청문회에서 “이제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쉬는 시간에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번 (주식투자를) 했다. 잃었다. 손해 본 것이 많다”면서 “특히 문제 된 아이넷스쿨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주식투자 과정에서 내부자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내부자 거래를 했으면 어떻게 손해를 봤겠냐”고 되물었다.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살아온 과정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파렴치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면서 “제 인격 등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제가 물러설 곳이 어디 있겠느냐. 물러서고 안 물러서고를 떠나 일단 성실히 임해 국민 판단에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제자를 통한 언론 기고문 등 대필 의혹에 대해 “대필이 아니다. 대학원생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시켜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억울하고 수십년간 쌓아온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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