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새누리당 8곳, 새정치연합 9곳 승리…與도 野도 민심 못 얻었다

광역단체장 새누리당 8곳, 새정치연합 9곳 승리…與도 野도 민심 못 얻었다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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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 심판론’, 與 ‘박근혜 구하기’ 못눌러 해석도

6·4 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경기·인천·부산을 포함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과 충청권을 비롯해 9곳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는 달리 말하면 여도 야도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최소 12곳 이상의 ‘미니 총선’으로 커진 오는 7월 30일 재·보궐 선거로 옮겨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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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개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의 잠정 투표율을 2010년 5회 선거보다 2.3% 포인트 오른 56.8%로 집계했다. 1995년 1회 선거 때 68.4%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 중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개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의 잠정 투표율을 2010년 5회 선거보다 2.3% 포인트 오른 56.8%로 집계했다. 1995년 1회 선거 때 68.4%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잡계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현재 새누리당은 ▲ 부산 서병수(득표율 50.65%) ▲ 대구 권영진(55.95%) ▲ 인천 유정복(49.96%) ▲ 울산 김기현(65.42%) ▲ 경기 남경필(50.39%) ▲ 경북 김관용(77.73%) ▲ 경남 홍준표(58.85%) ▲ 제주 원희룡(59.96%) 후보가 각각 야당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새정치연합은 ▲ 서울 박원순(55.90%) ▲ 광주 윤장현(57.85%) ▲ 대전 권선택(50.07%) ▲ 세종 이춘희(57.78%) ▲ 강원 최문순(49.76%) ▲ 충북 이시종(49.75%) ▲ 충남 안희정(52.08%) ▲ 전북 송하진(69.20%) ▲ 전남 이낙연(77.97%)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현재 새누리당이 9곳, 새정치연합이 8곳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여야 광역단체장 숫자가 정확히 기존의 ‘9대 8’에서 ‘8대 9’로 역전된 것이다.

수치상으로는 새누리당이 한 석을 잃었지만 ‘세월호 참사’의 악재 속에서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두 곳을 이기고 최대 격전지였던 ‘텃밭’ 부산을 사수함에 따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정치연합은 비록 인천을 내줬지만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곳을 다 휩쓸면서 정치적 중원을 확실하게 차지하고 전체적으로도 한 석을 더 확보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야 어느 일방의 승리를 주장할 수 없는 ‘절묘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새누리당은 충청 참패에 따른 후유증, 새정치연합은 인천 패배에 따른 당내 논란이 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선거가 여당의 ‘박근혜 대통령 구하기’와 야당의 ‘세월호 심판론’ 대결구도로 치러졌고, 애초 여당의 패배 내지 고전이 예상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세월호 심판론보다 박근혜 구하기가 막판 위력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더욱이 여야 어느 일방의 승리를 주장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세월호 국정조사와 국정 개혁 등 향후 각종 쟁점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낙선한 인물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 과정까지 포함해 3개월 이상 선거에 전력을 쏟은 만큼 대부분의 낙선자들은 당분간은 칩거를 통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후보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각종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권 내 대선 주자로 솝꼽히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에게 쏠려 있다. 현재 예정된 정 후보의 공식 일정은 5일 선거 캠프 해단식이 전부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그가 향후 행보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정 후보가 당장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을을 박차고 나온 상황에 재·보선 출마는 여론의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지역구에 측근을 내세워 비공식적으로 선거를 도울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체육계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해외 인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식으로 향후 행보를 해나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 후보 외에 일부 낙선자들도 7·30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경우는 이번 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를 적용한 만큼 낙선자의 몸으로 또다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등 상황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등 여야 ‘텃밭’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후보들은 해당 지역에서 계속해서 의미 있는 변화를 기약하며 지역 다지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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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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