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정몽준 박원순에 “예, 아니요로 답해 달라”했다가 손석희에 제지당해…‘이원종 성수대교’ 놓고도 갑론을박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정몽준 박원순에 “예, 아니요로 답해 달라”했다가 손석희에 제지당해…‘이원종 성수대교’ 놓고도 갑론을박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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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JTBC 방송국에서 토론회를 하기에 앞서 로비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정몽준 박원순 손석희’ ‘이원종 성수대교’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또 다시 “예, 아니요로 답해 달라”고 요구하다 손석희 앵커에게 제지당했다.

두 후보는 2일 JTBC ‘특집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이념 공세를 펼치면서 “예, 아니요로 답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토론 사회자를 맡은 손석희 앵커는 “양 후보 측에서 합의한 토론 규칙은 1분의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예, 아니요’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은 할 수 없다”면서 정몽준 후보를 제지했다.

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토론회 역시 정몽준 박원순 두 후보 간 신경전을 날카롭게 오갔다.

이날 박원순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가 지적했던 ‘역사상 두 번째로 주의 처분을 받은 서울시장’이라는 사실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정몽준 후보에게 “현직 시장에게 도전자가 공격할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격하지 말아 달라”면서 “지난번 토론 때 내가 서울시장으로서 역사상 두 번째 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했지만 오세훈 시장은 2010년에만 32건의 주의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게 “32명이 사망했던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해 당시 감사원이 서울시장에게 주의 처분을 했던 이후 두 번째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농약급식’ 문제로 주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주의 처분이 그만큼의 무게를 가진 것인데 별 거 아니라고 말한다”고 공세를 펼친 바 있다.

박원순 후보는 “성수대교 붕괴 이후 첫 주의라고 말하는데 당시 이원종 서울시장은 주의조치가 아닌 사고 2일 만에 곧바로 직위해제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는 계속해서 “이원종 전 시장은 분명 과거 주의조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원종 전 서울시장은 지난 1993년 3월 제27대 서울시장이 됐으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반 만에 물러났다. 이후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제30대, 31대 충청북도 도지사를 연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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