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첫 주말 선거운동…여야 총력전

지방선거 첫 주말 선거운동…여야 총력전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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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4일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아 표심잡기 총력전에 벌였다.

여야는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지도부가 전국 곳곳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첫 현장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충청권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주말을 맞아 공동선대위원장들이 각 거점을 맡아 각개전투에 나섰다.

우선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오산, 화성, 의왕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에 한 번씩 모두 5번의 유세를 하는 강행군이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도 오후 3시부터 인천, 부천, 광명 등 경기도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인천 유세에는 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도 동참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로 내려가 중구, 북구, 달성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울산과 부산을 오가며 유세를 벌였다.

이는 대구와 부산이 새누리당의 텃밭임에도 무소속과 야당 후보에게 위협받는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안방 수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전국 곳곳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관악산 입구에서 시민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구로시장, 홍제역, 홍대 앞, 후암시장, 정릉시장, 중곡제일시장 등 주로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부들을 만났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홍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중앙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 분명하게 확인됐고,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가 더 중요해졌다. 지방자치단체에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 금호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벌인 직후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안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강운태·이용섭 광주시장 후보가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한 것에 맞서 당에서 전략 공천한 윤장현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일정으로 분석된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서울 구로구 시장과 상가 등에서 유세를 벌인 후 오후에는 대전을 찾아 대전역과 재래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아울러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북,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에서 각각 선거운동을 벌였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서울 구로구와 서대문구에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은평구, 광진구 등에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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