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朴 휴일 행사 나란히 참석…표밭갈이 경쟁

鄭-朴 휴일 행사 나란히 참석…표밭갈이 경쟁

입력 2014-05-18 00:00
수정 2014-05-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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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북한산 등반대회서 두 차례 조우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을 놓고 격돌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8일 두 개 행사에 나란히 참석하며 표밭갈이 경쟁에 나섰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 입구에서 열린 서울시장기 국민생활체육등산대회 개회식에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 입구에서 열린 서울시장기 국민생활체육등산대회 개회식에서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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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후 처음 맞는 휴일을 맞아 두 후보는 오전 은평구 진관사 입구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등산대회’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5·18 민주화운동 제34주년 서울기념식’에 동시에 참석했다.

등산대회 내빈석에서 만난 두 후보는 악수를 하며 서로 가벼운 인사를 나눴을 뿐 양측 간에 더 이상의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사회자가 박 후보를 길게 소개하고, 정 후보는 상대적으로 짧게 소개하자 정 후보가 “똑같이 해달라”라고 웃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베이지색 바지에 남색 점퍼 차림으로, 박 후보는 검은 바지에 베이지색 점퍼 차림으로 등산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얼굴을 알렸다.

정 후보는 축사에서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은평-종로-성북-강북-도봉-노원을 잇는 북한산 벨트를 친환경 관광특구로 만들겠다”면서 “북한산 자락을 관광특구화 하면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서 장사도 잘되고 산도 잘 보존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이 빨리 산에 가야 하니까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안산(안전한 산행), 즐산(즐거운 산행) 하세요”라고 짤막한 인사로 축사를 대신했다.

한편 정 후보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지하철 공기질 악화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박 후보의 실무조사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고, 박 후보는 서울대 정문 관악산 저류조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여름철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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