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내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5대 공약 공개

선관위, 내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5대 공약 공개

입력 2014-05-03 00:00
수정 2014-05-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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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당 핵심공약은 野 미제출로 공개 무기한 연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를 30일 앞둔 5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후보자의 5대 핵심공약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책 경쟁 중심의 선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선관위 홈페이지 정책·공약알리미(http://party.nec.go.kr)를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당초 같은 날 공개하기로 했던 주요 정당의 10대 정책 및 시·도별 5대 핵심 공약은 공개 시기가 무기한 연기됐다.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 4곳 가운데 새누리당만 공약을 제출하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통합진보당이 제출 시한을 어겼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3개 정당이 10대 정책과 시도별 5대 핵심공약을 제출하지 않거나, 일부만 제출함에 따라 공개 시기를 당초 5월 5일에서 ‘주요 정당이 모두 제출한 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 안전 대책을 공약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진상 파악과 사태 수습에 집중하다 보니 공약을 다듬는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 최선의 안전 대책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선거기간에 모든 후보자의 선거 공보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5월30∼31일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등이 후보자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재산상황, 병역사항, 최근 5년간 소득세 등 납부·체납사항, 전과기록, 인적사항 등 후보자정보공개자료가 기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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