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학생 안전’ 공약 또 요란한 빈수레

[세월호 참사] ‘학생 안전’ 공약 또 요란한 빈수레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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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예비후보들 남발 …구체적인 재원조달 없어 비난

6월 4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학생 안전’ 이슈가 부각하고 있다. 그동안 안전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던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앞다퉈 공약을 내놓는 양상이다. 하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예비 후보자들이 재원 조달 방안도 미흡한 상황에서 설익은 공약들을 ‘우선 내놓고 보자’는 식으로 쏟아낸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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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을 지켜 주세요”
엄마들 “아이들이 살 대한민국을 지켜 주세요” 세월호 침몰 사망자를 추모하는 집회와 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 엄마들이 30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윤덕홍 전 장관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선거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교육감 직속으로 ‘학교안전대책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일본에서 공부할 때 일본의 초·중·고교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안전모를 쓰고 대피 훈련 하는 것을 자주 봤다”면서 “학생들에 대한 훈련이 강화돼야 한다”고만 말했다.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도 전날 시교육청 기자단 간담회에서 “시교육청 예산에서 매년 3000억~4000억원씩을 학교 시설 개선에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5년 동안 2조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에 환경 개선 특별회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안 받아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시교육청 자체 예산 절약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시교육청 내부에서는 연간 3000억원 이상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400억원쯤의 예비 예산만 가진 시교육청이 연간 3000억원씩을 내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예비 후보 역시 지난 27일 ‘학교 여행 안전 조례’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자사고 폐지 등을 주장했던 그는 “교육 행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학교 안전과를 신설하고 학교 여행 안전 조례를 제정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수학여행 안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안전 규정에 미달하는 업체는 학생 운송에 참여할 수 없게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오는 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고승덕 전 새누리당 의원 역시 학생 안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 전 의원 캠프의 한 인사는 “시교육청 예산 중에서 낭비 요소를 잘 찾아내 최대한 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사고가 터지면 매번 ‘안전 교육을 강화하자’는 발언이 나왔는데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이 담긴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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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5-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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