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방사포, 中민항기 궤적과 위도·경도 겹쳐 위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에 대해 “과거 단편적인 사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의원 질의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05/SSI_2014030517202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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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질의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05/SSI_20140305172027.jpg)
의원 질의에 답하는 김관진 국방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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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을 하는 중에 의도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무력 시위성 도발이라고 본다”면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한 질의에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용산까지 3∼4분이면 도달하고, (우리 군은) 발사 직후 2∼3초 정도면 (레이더에서 감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혀 미사일 방어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돼 있음을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신형 방사포가 중국 민항기 궤적과 겹친 데 대해서는 “고도는 10km 이상 차이가 났지만 경도와 위도는 겹쳐 위험성이 있었다”면서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는 사전에 경고를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했기 때문에 민항기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작년말 장성택 처형 직후 올해 1∼3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던 점을 언급,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도발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 국군사이버사령관인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대한 정치 댓글 책임에 대해서는 “감독을 소홀히 한 범위에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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