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현지 상봉행사 세부일정 등 조율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측 선발대가 15일 행사가 열릴 금강산으로 들어갔다.적십자사 찾은 이산가족
2월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첨에서 떨어진 고령의 이산가족 부부가 10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직원과 다음 상봉 행사 등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이들은 금강산 현지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고 상봉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북한 대한적십자사 박 극 과장은 “현지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상봉 행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일 진행될 이번 상봉 행사에는 남측 84명, 북측 88명이 각각 상대편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북한이 키 리졸브 연습 기간에는 상봉 행사를 할 수 없다고 한때 주장하면서 이번 행사의 파행도 우려됐지만, 14일 끝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양측은 예정대로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