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여수 유류 유출사고 수습이 우선과제”

이주영 “여수 유류 유출사고 수습이 우선과제”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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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업무공백 최소화 위해 빨리 업무파악할 것”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는 12일 “해양수산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빨리 업무 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이자 4선 의원인 이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의 해수부 장관 내정자 발표 직후 여의도연구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해수부에 현안이 많이 있겠지만 우선 여수 앞바다 유류 유출사고 수습이 가장 우선 과제이고 또 최근 해수부의 위상이 많이 흔들렸는데 위상을 다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수부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고민을 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안인 여수 유류 유출사고 수습 문제에 대해서는 “업무 파악을 하고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진숙 전 장관의 낙마에 따른 해수부 ‘조직 추스르기’에 관해서도 “여러 상황을 점검해보고 나서 말씀드리는 게 순리에 맞을 것이며, 지금 얘기하기에는 시기상으로 적절치 않다”며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갖고 있었던 이 내정자는 장관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저는 대통령 선거 때 대선기획단장을 한 사람으로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평소에 늘 생각해 왔다”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가 책임을 다해야 되므로 어떤 역할이든 맡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장관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고심 끝에 수락을 했다. (내정 소식에) 나도 놀랐다”면서 내정 발표 전후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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