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선거연대 없다’는 약속 지켜야” 安압박

새누리 “’선거연대 없다’는 약속 지켜야” 安압박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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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일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없다”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전날 발언을 고리로 안 의원과 민주당 간의 틈 벌리기를 시도했다.

만약 선거연대가 이뤄지면 안 의원이 표방하는 ‘새정치’는 곧바로 ‘구태정치’ 또는 ‘헌정치’로 전락할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자칫 야권이 연대 전선을 구축하면 6·4지방선거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이 어제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없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키는 언행일치의 덕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후보 나눠먹기’ 선거연대가 이뤄진다면 안 의원은 ‘헌정치’의 후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야권연대를 압박하는 민주당의 궤변에 대한 안 의원의 반박에는 일리가 있다”면서 “연대를 내세우면서도 제도 개혁은 일절 주장하지 않는 민주당은 자기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공학적 연대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새누리당에 좋은 일을 해주는 것은 문제’라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더 문제”라며 “정치공학적 연대는 본인들이 표방하는 새정치의 적인 구태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꼴”이라고 견제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대리인들이 나서 오늘은 연대할 수 있다고 했다가 내일은 절대 안 한다고 하는 ‘치고 빠지기’와 전형적인 국민 상대 ‘간 보기 정치’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안 의원은 예상대로 새정치만 주장할 뿐 그 내용은 몇 년째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고, 간판으로 내놓은 인물들은 하나같이 한물간 철새들”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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