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朴대통령, 전혀 개각 고려안해”

김기춘 “朴대통령, 전혀 개각 고려안해”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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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갑오년 새해를 맞아 언론에서 계속 제기되는 개각설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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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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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은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국가안보를 공고히 지켜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내각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이 힘을 모아 국정을 수행해야 할 때”라며 “박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초 지펴진 ‘개각설’은 급속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김 실장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까지 청와대의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은 연일 언론에 개각설이 보도되고, 경제팀 등 특정 부문 장관들이 그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연초에 많은 일을 해야 할 행정부가 동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이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지난해 8월5일 신임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을 때 소감과 각오를 짧게 밝혔고, 이튿날에는 다시 춘추관을 찾아 박 대통령이 당시 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기 위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담을 제안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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