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에 강제진입한 경찰이 체포한 것은 커피믹스 2박스”?

“민주노총에 강제진입한 경찰이 체포한 것은 커피믹스 2박스”?

입력 2013-12-23 00:00
수정 2013-12-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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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 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경찰 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연행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진입해 체포한 것은 커피믹스’?

민주당은 23일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진입한 경찰이 ‘커피믹스’를 체포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한 인터넷 언론이 어제 경찰이 민주노총 1층 현관 농성장에 있었던 커피믹스 2박스를 멋대로 가져가다가 시민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연말을 장식할 해외토픽감”이라면서 “경찰이 66개 중대, 5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12시간 동안 펼친 검거 작전의 유일한 성과물이 커피믹스 2박스”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윗선의 지시에 의해 허겁지겁 무리한 작전을 벌이다 일어난 일로 보인다”면서 경찰의 행태를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kimmy****)는 박근혜 대통령이 생계형 범죄에 대해 설날특별 사면을 고려한다는 뉴스에 빗대어 “서민생계범죄 특별사면 1호는, 민주노총 건물에서 커피믹스 훔친 경찰에게…”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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