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안보상황 매우 엄중, 만반 대비 갖춰야”

朴대통령 “안보상황 매우 엄중, 만반 대비 갖춰야”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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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 “한미연합 방위태세 강화””군경 경비강화,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 만전 기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장성택 처형’에 따른 한반도 정세와 관련,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 정세와 철도파업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 정세와 철도파업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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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후 네 번째로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정부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께 믿음과 신뢰를 드림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또 “이를 위해 외교안보 부서를 중심으로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굳건한 안보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대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군과 경찰은 경비태세를 한층 강화하며 공직자들도 근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동맹 차원의 협력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아울러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도 정보공유와 대북공조 노력을 지속해 나가달라”고도 주문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현 정세에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고한 국민적 지지 하에 강력한 대응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김기춘 비서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정부에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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