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호주FTA, 농축산피해 최소화방안 모색”

김기현 “한-호주FTA, 농축산피해 최소화방안 모색”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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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6일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하면서도 농축산 분야의 피해를 우려하며 철저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발언하는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한-호주 FTA 협상 타결로 양국 간 교역·투자가 확대되고 원자재 및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의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76.6%에 대해 현행 5%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호주가 난색을 표명한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조항을 거론하며 “우리의 입장을 반영해 한미FTA 수준의 ISD 조항을 도입한 것은 호주광산개발 등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보호할 장치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업부문도 우리 농업계의 민감성을 감안해 한미FTA나 한-EU(유럽연합)FTA에 비해 보수적 수준에서 합의했다”면서 “주요 농산품 158개 품목을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다만 “농·축산물 협상결과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영향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적 협상 결과를 도출했고 농·축산물 관련 세이프가드가 실효적으로 발효될 수 있게 했다고는 하지만 축산농가의 우려가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농·축산 분야의 피해를 정확히 분석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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