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특검안된다’는 주장 자체가 범죄인 상황”

전병헌 “’특검안된다’는 주장 자체가 범죄인 상황”

입력 2013-12-06 00:00
수정 2013-12-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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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현정부 몸통이 前정부 깃털 사용한 사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6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이 안 된다는 주장 자체가 범죄인 상황”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트윗글이 2천200만건에 달한다는 검찰 진술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 관련 청와대 직원 개입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전병헌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트윗글은 대다수가 국정원 작품이라는 증거다. 핑계도 한계가 있다”면서 “특검은 무조건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시간이 갈수록 더 명료하고 확실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 전 총장 관련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청와대 직원이 개입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은 현 정부 몸통이 전 정부 깃털을 사용한 사건”이라면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깃털만 뽑을지 몸통까지 파고들지 국민은 지켜본다”면서 “특검이냐 독립검찰로 바로서느냐 바로미터가 되는 수사”라며 검찰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대해서도 “어물쩍 도마뱀 꼬리 자르듯 넘어갈 생각이라면 오판이다.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관련자는 물론 청와대 지휘라인의 엄정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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